'16P-9R-5A' 강상재 앞세운 DB, 40분 내내 삼성 리드...매직넘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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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에 3승만을 남겼다.
DB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9-85로 꺾었다.
삼성이 코피 코번의 압도적인 페인트존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계속 2점을 넣는 공격으로는 사방에서 터지는 DB의 득점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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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9-85로 꺾었다. 36승 10패가 된 DB는 같은 날 2위 수원 KT(29승 16패)가 부산 KCC에 패하면서 단숨에 격차를 더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는 3승이 남았다.
정규리그 1위와 10위의 대결답게 큰 이변이 없는 경기였다. DB는 초반부터 이선 알바노, 강상재, 박인웅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40분 동안 단 1초도 삼성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을 51-38로 앞선 DB는 3쿼터 시작 2분 6초 동안 삼성이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11점을 쌓아 62-38, 24점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코피 코번의 압도적인 페인트존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계속 2점을 넣는 공격으로는 사방에서 터지는 DB의 득점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DB는 4쿼터 중반 4분여간 득점이 멈춘 사이 삼성에 88-74, 1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종규, 최승욱, 알바노의 득점으로 본래 흐름을 되찾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5라운드 MVP 후보 강상재는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DB는 강상재 외에도 디드릭 로슨(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종규(19점 5리바운드), 알바노(17점 6어시스트), 박인웅(15점, 3점슛 3개) 등 5명이 두 자리수 득점을 넣었다.
삼성은 코번이 혼자 31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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