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반발에 '기강' 강조…인요한 등 비례 당선권 검토
[뉴스리뷰]
[앵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원팀'을 강조하며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접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 호남 인사들을 당선권 순번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공천이 조만간 마무리되는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친윤계'에 특혜가 돌아갔다, 시스템 공천이 무너졌다는 비판을 일축하며 당내 기강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무소속으로)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일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특히 '시스템 공천'에 의문을 제기한 유경준 의원을 향해선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을 재배치할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비대위는 컷오프된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한 지역구 공천을 의결하며 반발 확산을 차단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호남 출신 인사들을 당선권에 5명 이상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당헌·당규에는 호남 등 정당득표율 15% 미만 득표 지역 출신자를 당선권 이내 25% 규모로 우선 추천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관위는 전남 순천 출신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달라고 직접 요청했습니다.
<인요한 /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지난달 26일)> "제가 집이 호남이고 전라도 순천인데 전라도 말로 '그냥 확 밀어줘 부러' 그랬으면 쓰겄네."
이와 함께 비례대표에는 김건 전 외교부 본부장과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 영입인재,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윤도현 비대위원 등이 공천 신청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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