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동화 같은 결말 맺길”…클롭 향한 캡틴 헨더슨의 응원

김민철 2024. 3. 7. 2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번 캡틴은 영원한 캡틴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던 헨더슨(33, 아약스)은 아스톤빌라와의 컨퍼런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치러진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올시즌을 잘 풀어나가고 있어서 기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캡틴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을 모두 들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한번 캡틴은 영원한 캡틴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던 헨더슨(33, 아약스)은 아스톤빌라와의 컨퍼런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치러진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이 올시즌을 잘 풀어나가고 있어서 기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동화 같은 결말을 맞기를 기도할 것이다. 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클롭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이 앞으로 몇 차례의 위기를 넘기면서 남은 몇 달 동안 여러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란다”라며 전 소속팀을 응원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 리버풀 입성 이후 통산 492경기에 출전하면서 헌신과 리더십을 보여줬다.

모든 영광의 순간에는 헨더슨이 있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캡틴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을 모두 들어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리버풀과의 동행이 영원히 이어지지는 못했다. 헨더슨은 지난해 리버풀을 떠나 알 에티파크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으며 70만 파운드(약 11억 6,927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행복한 동행이 되지는 못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활 방식과 더운 기후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은 6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헨더슨은 지난 1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알 에티파크를 떠나 아약스에 입단했다.

헨더슨의 방황과 상관없이 전 소속팀은 올시즌 개혁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를 치른 현재 19승 6무 2패로 승점 63점을 획득하면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이미 우승컵을 추가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또다시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클롭 감독과의 작별이 확정된 것이다.

헨더슨의 충격도 컸다. 헨더슨은 “클롭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힘들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낸 인물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성취한 모든 업적은 클롭 감독 덕분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온 직후부터 모든 것을 바꿨다. 클롭 감독, 선수들, 구단들이 동화 같은 결말을 맞이하길 바란다. 그들은 분명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리버풀 선수들은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다. 지난 시즌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시즌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전 소속팀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