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신 198cm 여중생' 한수빈 "목표는 덩크슛"
[뉴스데스크]
◀ 앵커 ▶
남달리 큰 키 하나로 농구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열다섯 살에 국내 최장신 여자 선수로 주목받는 한수빈 선수를 손장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여자농구 레전드 박정은과 변연하의 모교로 유명한 부산의 농구 명문 동주여중.
13명 가운데 확연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습니다.
키 198cm.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수보다 2cm 더 큰 국내 여자 최장신, 2학년 한수빈입니다.
[최여진 주장] "<이렇게 큰 선수 본 적 있어요?> 이렇게 큰 선수는 처음이다 보니까."
초등학생 때 두 살 터울의 오빠는 물론 아빠보다 컸을 정도로 큰 키는 타고났습니다.
[한수빈/동주여중 2학년] "저도 가끔 의문일 때가 있긴 한데 제가 왜 그렇게 큰지 그래도 그냥 저를 이해하려고 하고 있어요."
어릴 땐 속상한 일도 많았습니다.
[한수빈/동주여중 2학년] "옷 살 때마다 좀 키가 작았더라면 이런 것도 입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운명처럼 농구가 찾아왔습니다.
제주도의 평범한 중학생이던 한수빈은 전지훈련차 방문한 농구 관계자의 눈에 띄어 말 그대로 '길거리 캐스팅' 됐습니다.
이제 부산에서 농구 유학을 시작한 지 2년.
혼자 청소와 설거지를 책임지는 자취 생활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농구 자체가 아직은 서툰 게 사실입니다.
기본기를 익히고 근력을 키우느라 실전 데뷔는 오는 5월 소년체전으로 미뤘습니다.
[한수빈/동주여중 2학년] "패스를 받아서 멋있게 슛을 넣은 그런 플레이를 제일 해보고 싶긴 해요."
성장 가능성조차 말하기 이르지만 가슴 속 꿈은 남다릅니다.
박지수와 함께 올림픽 같은 국제 대회를 누비는 최고의 센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국내 여자 선수 최초의 덩크슛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한수빈/동주여중 2학년] "점프력이랑 정말 좀 많이 더 성장한다면 가능할 수도… 미래에는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안준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안준혁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7812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법무부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논의‥"내일 호주로 출국"
- [단독] "수사결과 발표 중단" 변심 직전‥'대통령실' 일반전화 받았다
- [단독] "임성근은 정상근무시켜라"‥이종섭 사단장만 4번 챙겼다
- "한 달간 3천억 원, 건강보험까지 투입"‥간호사 업무도 확대
- '친명 자객' 줄줄이 승리‥홍영표·설훈은 이낙연과 연대
- '수원 탈환' 노리는 한동훈‥'김 여사 리스크' 띄우는 이재명
- 의사 역할을 간호사가 대신? '책임은 병원장이 져라'
- 비어 가는 병동‥반발하는 교수진
- [바로간다] "우리 학교는 공사 중"‥잇단 개교 연기에 학생·학부모 발 동동
- 경찰, 평택 삼성반도체 신축 현장 사망 사고 안전관리자 2명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