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평등 걸림돌' 선정에…서울시 "여성연합의 정치 공격" 반발

"좌파단체인 여성연합의 납득할 수 없는 정치 공격"
"서울시의 여성친화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와 이해도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서 열린 2024년 서울 시민을 위한 신년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특별시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올해 '성평등 디딤돌·걸림돌'에 오세훈 시장을 포함한 데 대해 7일 "서울시의 여성친화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와 이해도 없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시는 이날 신선종 대변인의 성명서를 통해 "'좌파단체'인 여성연합의 납득할 수 없고 일방적인 성평등 걸림돌 선정은 정치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과 서울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서울 조성과 여성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2006년부터 여성행복정책을 도시 전 분야에 정착시켜왔다"며 "전국 최초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개관했으며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2시간 소요되던 것을 3분 이내로 단축해 지난해에만 57만건의 불법 촬영물을 검출하고 삭제를 지원하는 등 여성들의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도 6100세트 이상 지급해 여성들의 일상 안전도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여성연합은 가사노동과 아이돌봄으로 지쳐 쓰러지기 직전인 여성들의 처진 어깨를 당당하게 세워주고 여성들의 자존감과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시장과 서울시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판단으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