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관리 가능, 금리 인하 신중히”

금철영 2024. 3.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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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다시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관련 대출을 한 은행의 주가가 폭락과 급반등을 하는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업용 부동산이 관리 가능하다면서도 금리 인하에는 신중론을 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커뮤니티뱅코프가 장중 한때 40퍼센트 넘게 폭락했다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자금조달 문제까지 불거졌지만 장 후반 신규투자 유치 소식에 주가가 극적으로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대출로 인해 손실이 현 실화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그러나 현재로선 관리가 가능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심각한 문제이고, 일부 지역이나 권역, 은행에서는 더 심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결할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자산 규모 천억 달러 이상의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전체 대출의 12퍼센트 정돕니다.

하지만 자산규모 100억 달러 미만의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전체 3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를 뇌관으로 인식되는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를 낮춰 부동산 대출관리에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파월 의장은 단호한 상탭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긴축 정책을 너무 이르게, 너무 많이 완화하는 것은 낮아지던 물가상승률을 다시 높일 수 있고, 그러면 2%로 되돌리기 위해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할 겁니다."]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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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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