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에 빠진 외국인 타자가 있다니... LG 효자 외인이 가장 그리워한 K-푸드는... "한국 와서 벌써 두번이나 고깃집에 가서 고기에 찍어먹었다."[잠실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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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음식이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LG 트윈스의 효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미국에 있는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이 있었냐고 물었다.
오스틴은 "한국에 있을 땐 미국에서 먹었던 치폴레가 가장 그리웠다"면서 "미국에 돌아가서는 몇번 근처의 한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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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한국의 음식이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엔 김밥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이젠 전 세계에 한식당이 있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우면 이제 인근의 한식당을 찾아가면 되기에 한국을 떠난다고 해서 한식을 먹지 못할 일은 없다.
LG 트윈스의 효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미국에 있는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이 있었냐고 물었다. 항상 생각한 것 이상의 답변을 하는 오스틴은 이번에도 예상을 벗어난 답변을 했다. 예전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들이 '코리안 바베큐'나 갈비 등의 고기류를 말하거나 가끔은 찌개류를 말하기도 한다. 라면을 말하는 외국인 선수도 더러 있었다.
그런데 오스틴이 가장 그리웠던 한국 음식은 요리가 아니라 장이었다. 그것도 고추장, 된장이 아닌 쌈장이었다.
오스틴은 "한국에 있을 땐 미국에서 먹었던 치폴레가 가장 그리웠다"면서 "미국에 돌아가서는 몇번 근처의 한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다"라고 했다. 그런데 한국에는 당연히 있는데 미국의 한식당에는 없는게 있었다고. 바로 쌈장이었다. 오스틴은 "가장 큰 문제가 가는 식당마다 쌈장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찾아가는 곳마다 쌈장이 없어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결국은 포기했었다"면서 "한국에 돌아오니 쌈장이 나오니 너무 좋았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고깃집을 두번가서 쌈장을 맘껏 찍어먹었다"라며 웃었다.
LG는 지난 4일 새벽에 입국했었다. 오스틴과 인터뷰를 한 게 6일 오후였으니 이틀 정도 동안에 두번이나 고깃집을 가서 쌈장에 찍어 먹었다는 뜻. 이어 오스틴은 "미국의 한식당과 한국의 한식당이 맛의 차이도 있다. 확실히 한국이 맛있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취재진이 올시즌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쌈장을 사서 가라고 하자 "꼭 그러겠다"고 다짐한 오스틴에게 이번 재계약에 쌈장도 약간의 기여를 했냐고 농담으로 질문을 했다. 오스틴은 웃으며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K-예절'을 보여주며 한국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오스틴은 입맛도 한국화되고 있는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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