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
[뉴스데스크]
◀ 앵커 ▶
친 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서 공격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결국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선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는데, 나머지 선원들의 생사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경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그리스 선적 화물선 '트루 컨피던스호'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것은 현지시간 6일.
예멘 인근의 아덴만을 지나다가 표적이 됐는데, 후티 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선원 3명이 숨졌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60차례 넘게 민간 선박을 공격했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인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동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사망자 이외에도 최소 4명의 선원이 다쳤고 이 중 3명이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선원 20명과 무장 경비 3명은 배를 버리고 탈출했지만 어떤 상황인지 확인되지 않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야흐야 사리/후티 반군 대변인] "알라의 은총으로 정확히 명중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선박의 승무원들이 예멘 해군(후티 반군)의 경고 메시지를 거부한 뒤 작전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2일에도 후티는 2만 톤이 넘는 비료를 나르던 영국 선적 화물선을 홍해에서 침몰시켰습니다.
[매튜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후티 반군이 국제 무역을 혼란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다수의 목숨을 앗아간 공격에 대해 계속해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지난 1월부터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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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박천규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780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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