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택시 아니고 콜버스' 영암군의 혁신 행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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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아닌 버스도 부르면 온다고..." 전남의 한 자치단체에서 콜버스 운행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은 민선 8기 대중교통 혁신의 하나로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정해진 노선 없이 호출에 따라 움직이는 콜버스는 택시처럼 편리하고 버스처럼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에게 수요맞춤형 첨단 이동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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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민선 8기 대중교통 혁신의 하나로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정해진 노선 없이 호출에 따라 움직이는 콜버스는 택시처럼 편리하고 버스처럼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에게 수요맞춤형 첨단 이동수단이다.
영암군이 삼호읍에 콜버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대불산단과 각급 학교가 있는 삼호읍은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낮시간대에는 승객수요가 적어 노선과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콜버스는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기존 대중교통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낮 시간대에는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으로 승객들의 이동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1000원, 유아와 초·중·고 학생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콜버스는 승객이 탑승하기 30분 전에 콜센터나 스마트폰 앱 '셔클'로 콜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타는 곳과 내릴 곳을 정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3대가 운영되며 오후 7시30분 이후에는 예약할 수 없다.
영암군은 삼호읍 콜버스 운행으로 쌓은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승객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
콜버스를 호출하고 탑승해 본 우승희 영암군수는 "좋은 점을 더 좋게 하고 불편한 점은 고쳐서 영암에 꼭 맞은 혁신 이동수단을 함께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영암=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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