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시, 선 응징 후 보고"···서해서 미사일 실사격 훈련
모지안 앵커>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이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훈련 현장을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선 응징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수도방위사령부에 있는 지하 벙커인 B-1 문서고를 찾아 한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적이 대한민국을 침략하면 최단시간 내 김정은 정권을 종말시킬 수 있도록 실전적인 연습과 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된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와 지·해·공 등에서의 다영역 작전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빌미로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선 조치 후 보고'를 넘어, '선 응징 후 보고'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날 김명수 합참의장과 라캐머라 연합사령관도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번 연습을 빌미로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적이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연합 대비 태세를 확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군은 서해사격장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도발에 대응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F-16, FA-50, F-5 등 10여 대의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이번 실사격은 적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하고, 적의 장사정포 도발 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기영 / 제20전투비행단 121대대 대위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일발필중의 타격 능력으로 가차 없이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공군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대테러종합훈련과 재난통제훈련, 활주로 피해복구훈련 등 실전적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합니다.
(영상제공: 공군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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