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손명순 여사 별세 “YS의 정치적 동반자…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

유정인 기자 2024. 3.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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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가 지난 1993년 국회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를 두고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손 여사가 향년 95세로 별세하자 “손 여사님께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며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면서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고인의 삶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하늘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 주시리라 믿으며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을 향해서는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여사님 떠나시는 길 편히 잘 모셔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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