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동남아 함정시장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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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필리핀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특수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윈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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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해양 방산 규모 확대
2030년 100억불로 증가 전망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했다. 이곳을 교두보 삼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해외 기술 거점 구축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해 해군력 증강에 대한 니즈와 의지가 커 잠재역량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와 유지·보수·정비,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필리핀 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HD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달러에서 2030년 1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방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역내 정세 파악과 잠재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토대로 2030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필리핀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특수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윈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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