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회복 신호탄 …삼성·SK 수익 기대
[앵커]
오랜 한파를 겪었던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 실적이 나아지면서 전체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 시장이 커지면서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고부가가치 D램의 성장률이 크게 한 몫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4% 오른 79억5천만 달러로 글로벌 D램 매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아울러 점유율도 전 분기 대비 크게 늘면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 역시 전 분기보다 20.2% 늘어난 55억6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빠른 회복세에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두 회사 모두 점유율을 확대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모리 업황 개선을 이끈 건 두 회사가 감산으로 공급량 조절에 나선 것이 주효합니다.
이 같은 감산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감산으로 인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가야지…갑자기 감산을 중단한다는 건 결국 다시 재고 과잉으로 넘어가는 수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체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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