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 신고하겠다"…지적장애인 협박해 수천만원 뜯어간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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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강간범으로 신고하겠다'며 지적장애인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20대)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부산 사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지적장애인 3급인 B씨(20대)가 C양(10대)와 성관계를 맺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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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강미영 기자 = ‘미성년자 강간범으로 신고하겠다’며 지적장애인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20대)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부산 사하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지적장애인 3급인 B씨(20대)가 C양(10대)와 성관계를 맺도록 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B씨를 끌어들인 건 과거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D군(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D군은 평소 친분을 이용해 ‘여성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B씨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와 C양을 숙박업소에 단 둘이 남기고 떠났다.
이후 B씨와 C양은 성관계를 맺었고 C양은 D군을 비롯 3명을 불러 ‘미성년자 강간죄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했다.
C양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몰랐던 B씨는 이들의 협박에 따라 대출을 받고 2500만원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초 부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됐다”며 “피의자 중 4명은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상태”라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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