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정면 반박-컨디션도 정상, 그럼에도 류중일호가 나균안을 외면한 이유는[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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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놀라게 한 사생활 논란, 후폭풍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을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하며 나균안의 이름을 제외했다.
한편, 대표팀은 나균안 외에도 김영규(NC) 김윤식(LG) 이승현(삼성) 최승용(두산·이상 투수) 김도영(KIA) 이주형 김휘집(이상 키움) 박승규(삼성)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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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모두를 놀라게 한 사생활 논란, 후폭풍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5)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기간 나설 야구대표팀(팀 코리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7일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을 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하며 나균안의 이름을 제외했다. KBO는 '전력강회위원회가 각 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을 방문해 선수 컨디션, 부상 재활 과정 등을 체크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균안은 부상 없이 이번 캠프를 완주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기간 연습경기에 등판하는 등 시즌 채비를 하고 있었다. 컨디션 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몸 상태.
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결국 낙마 원인이 됐다. 최근 아내 A씨가 나균안의 불륜, 폭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태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이번 대표팀은 항저우아시안게임,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나섰던 24세 이하 대표팀을 계승한 팀이다.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류중일 감독이 재선임 됐고, 선수 구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대회는 아니지만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로 꾸려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는 팀. 사생활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는 나균안을 그대로 안고 가기엔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나균안은 지난해 롯데 선발로 23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4월 5경기에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월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롯데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과연 그가 주어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표가 컸다. A씨의 폭행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 롯데 구단은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상황에서 나균안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켜 시즌을 시작할 지는 미지수다. 엇갈리는 주장 속에 등판할 때마다 쏟아질 비난은 개인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부담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균안이 법적으로 모든 논란을 종결지은 뒤에야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나균안 외에도 김영규(NC) 김윤식(LG) 이승현(삼성) 최승용(두산·이상 투수) 김도영(KIA) 이주형 김휘집(이상 키움) 박승규(삼성)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들 대신 이로운 박성한 조병현(이상 SSG) 이병헌 이유찬(이상 두산) 나승엽(롯데) 김성윤(삼성) 조세진 추재현(이상 상무)을 새롭게 발탁했다. 대표팀은 총 35명(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고, 롯데와 SSG에서 각각 5명씩 최다 선발을 기록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야구대표팀 MLB 월드투어 출전명단(35명)
▶감독=류중일
▶투수=박명근(LG) 박영현 손동현(이상 KT) 이로운 조병현 오원석(이상 SSG) 신민혁(NC) 곽빈 김택연 이병헌(이상 두산)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최준용(롯데) 원태인(삼성) 문동주 황준서(이상 한화)
▶포수=김형준(NC) 손성빈(롯데) 김동헌(키움)
▶내야수=문보경(LG) 박성한(SSG) 김주원(NC) 이유찬(두산) 한동희 나승엽(이상 롯데)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김혜성(키움)
▶외야수=강백호(KT)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김성윤(삼성) 조세진 추재현(이상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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