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아반도가 이 정도라고?’ 필리핀에서 실감하는 아반도의 인기

박종호 2024. 3.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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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의 인기는 EASL 흥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ASL 관계자 역시 "필리핀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필리핀 팀이 없다. 그래서 아반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라며 아반도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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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의 인기는 EASL 흥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23~2024 EASL은 홈앤 어웨이 형식을 진행해 조별리그부터 진행했다. 최종 남은 4개의 팀은 세부에서 ‘파이널 포’를 진행하게 됐다. 서울 SK, 안양 정관장, 지바 제츠, 뉴 타이페이 킹스가 4강에 진출한 팀. 정관장과 SK가 1경기를, 지바와 뉴 타이페이가 2경기를 진행할 에정이다.

필리핀에서 진행되지만, 아쉽게도 필리핀 팀들은 파이널 포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핀 국가대표인 렌즈 아반도(188cm, G)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정관장 관계자는 “어제 밤 11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아반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이 모이셔서 사진 찍고 팬 서비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웃음) 공항 직원들까지 와서 사진을 요청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렇지, 이른 시간에 왔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웃음) 덕분에 우리도 좋은 구경을 했다. 앞으로 연습과 경기도 기대된다”라며 공항에서의 환대를 돌아봤다.

EASL 관계자 역시 “필리핀에서 치르는 대회지만, 필리핀 팀이 없다. 그래서 아반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라며 아반도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장에서 만난 ‘Spin.ph’의 Reuben Terrado 기자는 “아반도는 어린 시절부터 계속 필리핀에 있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까지 한 선수다. 인기가 엄청나다. 아반도 때문에 KBL 경기를 보는 사람이 있는 수준이다. NBA로 치면 트레이 영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장에서도 아반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장 귀빈들이 먼저 와서 아반도에게 사진을 요청. 기자 회견 당시에도 많은 언론들이 아반도의 몸 상태를 궁금해 했다.

이러한 아반도의 인기는 상대 팀에게 부담이 된다. 정관장과 파이널 포에서 만나는 SK의 오재현(188cm, G)은 “필리핀에 오니 아반도의 인기가 느껴진다. 아반도가 합류하면 열기에서 크게 밀릴 것이다. 한국에서 뛰는 경기랑은 다를 것이다. 원정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아반도는 “필리핀에 와서 경기를 치르게 돼서 너무 기쁘다. 빨리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훈련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빠르게 회복해서 내일 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고향에서 치른 만큼 아반도의 각오는 엄청났다. 아반도는 “EASL에 참가한 것은 우승을 위해서다. 우리 감독님도, 선수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이기고 싶어 한다. 목표는 우승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 후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해. 힘든 상황에도 응원 성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EAS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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