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ABU 미디어 워크숍…“고품질 콘텐츠 강화”
[KBS 창원] [앵커]
미디어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ABU 미디어 워크숍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무한 경쟁에 접어든 미디어 생태계에서 공익적 가치를 담은 고품질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억 7천만 명,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 인도네시아.
이곳 수도 자카르타에 KBS와 일본 NHK, 인도네시아 TVRI 등 아시아 주요 공영방송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 단체인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ABU 미디어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하니자 함자/ABU프로그램 TV부문 책임자 : "(ABU 워크숍을 통해) 수준 높은 TV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 제작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요."]
이번 워크숍 주제는 '전통 미디어의 생존 전략'.
참석자들은 방송 플랫폼의 확장으로 무한 경쟁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공익적 가치를 담은 고품질 콘텐츠를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샤비라 주니어 탈립/인도네시아 공영방송(TVRI) 기자 : "(전통 미디어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젊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문제가 그렇습니다. 우리 콘텐츠 질을 높일 필요가 있고요."]
워크숍에서는 역대 ABU상을 받은 방송 작품들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일본 NHK의 '죽어서야 떠나다'와 예능 부문 수상작인 중국 CMG-CCTV '두루마리 위 미술여행', 2022년 TV 뉴스 부문 수상작인 KBS창원 '암수범죄, 아동학대를 부검하다'가 주요 사례로 소개됐습니다.
각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직접 제작 과정과 방송 기법 등을 공유했습니다.
[야수 나가하타/ABU프로그램 총괄 이사 : "(이번 워크숍에서) ABU상을 받은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도 공유했습니다. 실제 제작진을 만나지 않는다면 들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공영방송 KBS와 함께, 70여 개 나라, 270여 개 방송사가 참여하는 ABU.
ABU는 앞으로 뉴스와 기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 워크숍을 회원국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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