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여성·어린이 최소 200명 이슬람 극단세력에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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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폭력 난민이 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200명이 차드와의 국경 근처에서 땔감을 구하던 중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됐다고 나이지리아 유엔 사무소가 6일 밤(현지시간) 늦게 밝혔다.
납치가 발생한 보노주 감보루 응갈라 지역은 최근 잦은 납치와 살인으로 이동을 제한된 분쟁 지역으로, 희생자들은 땔감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의 난민수용소를 떠났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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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여성·10세 미만 아이들 나중 석방…여전히 수십명 행불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폭력 난민이 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200명이 차드와의 국경 근처에서 땔감을 구하던 중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됐다고 나이지리아 유엔 사무소가 6일 밤(현지시간) 늦게 밝혔다.
납치가 발생한 보노주 감보루 응갈라 지역은 최근 잦은 납치와 살인으로 이동을 제한된 분쟁 지역으로, 희생자들은 땔감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의 난민수용소를 떠났다가 변을 당했다.
모하메드 폴 유엔 나이지리아 인도주의조정관은 납치는 며칠 전 발생했지만 이 지역에 대한 정보 접근이 제한돼 정확한 피랍자 수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 미상의 나이든 여성과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수십명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은 2009년 보르노에서 이슬람 율법에 대한 급진적 해석을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납치를 저지른 것으로 비난했다.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IS)의 지원을 받는 세력의 폭력으로 최소 3만5000명이 숨지고 200만명 이상이 난민이 됐다.
난민이 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감보루 응갈라의 난민수용소에 머물고 있는데, 구호물품이 부족해 난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수용소 벆으로 식량 등을 구하기 위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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