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TSMC, 공장 10곳 신설 추진

이우중 2024. 3.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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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에 공장 10개를 추가로 건설하며 규모 확장에 나섰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궁밍신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입법원(국회) 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TSMC가 올해 첨단 패키징(조립 포장) 공장을 대만 서부 자이 지역에 건설하는 등 대만 내에 공장 10개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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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이어 대만에 10곳 추가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에 공장 10개를 추가로 건설하며 규모 확장에 나섰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궁밍신 국가발전위원회(NDC) 주임위원(장관급)은 전날 입법원(국회) 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TSMC가 올해 첨단 패키징(조립 포장) 공장을 대만 서부 자이 지역에 건설하는 등 대만 내에 공장 10개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만 TSMC. 연합뉴스
궁 주임위원은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북부·중부·남부지역 등에 건설하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 첨단 패키지 공장 등이 모두 10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토지 상황상 모든 생산시설을 대만에 남겨둘 수 없어 14나노 이상 성숙 공정은 해외에 건설하고 최첨단 공정은 대만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보는 TSMC가 자이 지역에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라는 첨단 제조공정을 이용한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TSMC에 1나노 세대의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이 8∼10개 정도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부문에서는 TSMC가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TSMC는 올해 안에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공장 2개를 건설하는 등 공격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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