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당첨만 200개” 日 대형 은행서 오류로 당첨 20배 많게 나와…당첨금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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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형 은행이 온라인서 발행하는 복권의 1등 당첨 수가 실수로 원래보다 20배 많게 설정돼 대규모로 1등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은행 측은 복권 발행을 중단했지만 이미 당첨 사실이 확인 된 27장에 대해서는 당첨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형 은행 중 한 곳인 미즈호(みずほ) 은행이 위탁을 받아 이달 1일부터 한 달 간 판매 중이던 인터넷 전용 복권 ‘퀵 원’에 1등 당첨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10장으로 정해놓은 1등 당첨 수가 시스템 상 오류로 20배 많은 200장이 된 겁니다. 1등 당첨금은 200만 엔(약 1800만 원)으로, 은행 측은 오류 사실을 4일에 파악하고 이틀 뒤인 6일 판매를 중단했지만 이미 27개가 당첨 사실이 확인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행 측은 당첨 개수 설정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당첨금은 예정대로 지급할 뜻을 밝혔습니다. 시스템의 오류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1등 뿐 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등 10만 엔(약 90만 원)도 원래(200장)보다 10배 많은 2000장이, 3등 1만 엔(약 9만 원)도 2000장이어야 할 것이 10배 많은 2만 장으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측은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김민지 특파원
김민지 기자 mettym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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