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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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공원 조성 사업이 대전시로 넘어가면서 신속한 재원 확보로 속도가 붙게 됐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장미공원 조성 사업은 동구 추동 456 일원에 33만㎡(10만 평) 규모의 장미원 조성을 골자로 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마중물 사업(1단계)으로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 약 3만㎡에 장미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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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로열티 비용↑ 거대 자금 투입 불가피…구→시 이관키로
대전 동구가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공원 조성 사업이 대전시로 넘어가면서 신속한 재원 확보로 속도가 붙게 됐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장미공원 조성 사업은 동구 추동 456 일원에 33만㎡(10만 평) 규모의 장미원 조성을 골자로 한다. 토지매입비 480억 원, 조성비 500억 원, 용역비 2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을 투입해 자연 관광자원인 대청호반과 어우러진 관광지 조성과 함께 동구만의 특색 있는 축제의 장 발굴이 목표다. 2028년까지 기존 미로정원을 재활용한 이색적인 '자수장미정원',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산책로 '장미로드', 미니장미로 꾸며진 포토존 '코티지정원' 등 테마별 장미원이 꾸며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마중물 사업(1단계)으로 '대청호자연수변공원'과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 약 3만㎡에 장미원을 조성하고 있다. 준공은 5월이다.
그러나 장미는 가격이 비쌀 뿐만아니라 생육관리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장미정원에는 테마별로 사계장미, 덩쿨장미, 스탠다드장미, 미니장미 등 33종 장미와 장미 외의 22종 수종 도입이 계획, 막대한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장우 시장은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장미의 로열티 비용이 높아 구청 단독 추진으로는 어렵다고 판단, 2단계 조성부터는 시로 사업을 이관키로 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방침에 현재 시와 동구 실무부서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도출 중이다.
이 시장은 "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동구청이 함께 하는 것으로 하자"며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희조 동구청장도 같은 날 "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면 구 차원에서도 환영할 일"이라며 "2단계에서 시에 협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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