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전 자료 삭제" 작성자, 곧 경찰 조사 받는다

박상길 2024. 3. 7. 1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작성자도 조만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게시글 최초 작성자를 특정해 6일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피의자는 현재 서울 소재 의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는 지난 6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작성자도 조만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게시글 최초 작성자를 특정해 6일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피의자는 현재 서울 소재 의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그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썼다.

PA(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전공의 대신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라거나 사직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짐도 두지 말고 나오라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누리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글이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처음 올라온 것으로 파악하고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