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뒤 '32경기 33골'...."전성기인가? 아님 분데스리가여서?"

장하준 기자 2024. 3.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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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은 좋은 선택이었을까.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전격 비교했다.

토트넘의 명실상부 에이스였던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비록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해 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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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한 트랜스퍼마크트 ⓒ트랜스퍼마크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은 좋은 선택이었을까.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전격 비교했다.

토트넘의 명실상부 에이스였던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케인의 이적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는 중이다. 비록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칠 위기에 처해 있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 토트넘 시절의 케인

지난 시즌보다 나은 페이스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부진을 거듭했다. 시즌 도중 콘테 감독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와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잠시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리그 8위로 추락하며 유럽 클럽대항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은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0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또한 모든 대회 46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러한 활약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 지난 시즌보다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즌의 3분의 2 정도가 지나간 지금, 벌써 지난 시즌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지난 6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라치오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다.

이에 ‘트랜스퍼마크트’는 “케인이 전성기를 맞이한 것일까? 아님 분데스리가가 파머스 리그인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파머스 리그’란, 특정 팀이 독주 체제를 구축한 리그를 뜻하며, 사실상 조롱의 의미가 담겨 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우승 확률이 낮더라도, 뮌헨은 명실상부한 독일 최강팀이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무려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뮌헨은 분데스리가의 다른 팀들에 비해 좋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자연스레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비해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구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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