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총선구도 '출렁'…'친문' 현역 경선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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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 경선에서 '친문' 핵심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탈락하면서 지역 선거판이 또한번 출렁이고 있다.
이처럼 대표적인 '친문' 핵심 인사인 노 전 실장이 원외 '친명' 인사인 이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하면서 남아 있는 청주권 민주당 경선 결과에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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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권 따낸 이강일 "세대교체, 시대적 흐름"
청주 서원.흥덕…친문 현역VS원외 친문 결과 촉각
청주 청원 송재봉.신용한 친문 간 대결도 관심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 상당 선거구 경선에서 '친문' 핵심 인사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탈락하면서 지역 선거판이 또한번 출렁이고 있다.
5선 변재일 의원의 컷오프에 이어 남은 청주권 '친문' 현역의원과 원외 '친명' 주자 간의 경선 결과가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7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청주 상당 경선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노 전 실장을 누르며 공천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 지역구에서 당초 기대를 모았던 노 전 실장과 5선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 부의장의 '거물급 빅매치'도 무산됐다.
민주당 공천권을 따낸 이 전 위원장은 "노 전 실장은 충북에서 20년 정도 민주당의 좌장으로 역할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인물전으로 싸우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정치 때마다 나오는 프레임 중에 가장 대표적인 프레임이 세대교체인데 제가 세대교체 주자에는 더 가까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한테는 '친명'이라는 부분이 하나의 시대적 흐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한 프레임도 가능은 할 것 같다"면서 "다만 그러한 프레임으로 경선을 하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대표적인 '친문' 핵심 인사인 노 전 실장이 원외 '친명' 인사인 이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하면서 남아 있는 청주권 민주당 경선 결과에도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청주 서원 선거구는 8일부터 10일까지 초선인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청북도의원이, 청주 흥덕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선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각각 맞붙는다.
이들 경선은 '친문' 현역의원과 원외 '친명' 주자 간의 양자 대결로, 당원과 일반 유권자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지역구를 갈아탄 노 전 실장과 이들 지역구는 아직까지 현역이 우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청주 상당 경선에서는 노 전 실장이 당원 여론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크게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노 전 실장의 공천 탈락에 대해 당원들도 크게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당원 관리 등에서 현역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 서원과 흥덕의 경선 결과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개로 청주 청원은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재명 대표의 인재 영입 15호로 전략 경선에 포함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간의 '친명' 대결로 또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주 청원 경선은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일반 유권자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충북 공천이 가져올 청주권 선거 구도의 재편과 최종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이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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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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