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정선아!”…생활 인구 확보 주력
[앵커]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선군이 외지인들이 정선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유치 방안을 시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정선군이 지난해 10월 진행한 초청 여행 '팸투어' 행사입니다.
참가자들은 이름에 '정선' 두 글자가 포함된 40명입니다.
정선군과 연고는 없지만 지역을 알리고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전국의 '정선이' 찾기 사업에 등록한 사람들입니다.
지난달까지 140여 명이 '정선이'로 등록했는데, 지역 관광지와 공공시설 이용 등에서 정선군민과 똑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문정선/서울시 안암동 : "'정선이'를 등록해서 나를 명예 정선군민 약간 이런 식으로 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되게 소속감 있고,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고."]
정선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숙박과 먹거리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 5월 시행 이후 정선군 인구보다 많은 4만 천 7백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정현인/카페 대표 : "저희 카페에도 상당히 많은 분이 찾아서 디지털 관광증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정선군은 주민등록 인구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인구 증가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서건희/강원도 정선군 기획관 :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방문하는 생활인구를 연간 7만 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책을 검토 시행 중에 있습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인구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정선군의 방문객 유치 노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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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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