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母 “어떻게 7살짜리가···그 일로 너를 처음 때려”
아이유가 자신의 모친과 인터뷰하며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IU ‘Shh..’ (/W My First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앨범 ‘Love wins all’의 수록곡 ‘Shh.. (Feat. 혜인(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에 대한 비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Shh’는 인생의 첫 롤모델이이자 첫 세상이었던 여자, 엄마에 대한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따라서 영상 속 아이유의 인터뷰어 역시 그의 엄마로 선정됐다. 아이유의 엄마는 목소리로 등장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엄마에게 “내가 어릴 때 되바라지고 너무 당돌해서 (엄마가) 열받은 적이 많았다 그랬잖아”라고 하자, 아이유 엄마는 “많지는 않았고 한 번 크게 싸웠는데 내가 졌다”고 답했다.
아이유의 엄마는 “그 일 때문에 너를 처음 때리게 됐다”고 헸고, 아이유는 “엉덩이가 아직도 아프다. 왜 때렸냐”며 웃었다.
이에 아이유 엄마는 “너무 일곱 살 아이가 할 수 없는...기억 안 나?”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이유 엄마의 말에 따르면 일곱 살 아이유는 “유치원이 쉬는 날이야, 안 가서 너무 좋아”라고 말했고, 엄마가 “너 그러면 아예 다니지마” 라고 하자 아이유가 발끈했다. 아이유는 “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싫다는게 아니라 쉬는 날이 좋은 거다. 어떻게 엄마가 돼서···엄만 회사 가는 날이 좋아?”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다는 것이다. 이에 아이유의 모친은 “너 말이 맞다”며 곧장 사과를 했다고 한다.
아이유는 “나는 그게 되게 살면서 좋은 어른의 태도였던 것 같다. 인정한 거 자체가. 어른도 아이에게 사과할 수 있다는 게 엄마에게 배운 좋은 지점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엄마라서 사랑해야 되는 것 말고, 난 엄마를 좋아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엄마를 좋아했다. 그리고 엄마는 정말 귀엽다. 정말 귀여운 것 같다”며 애정을 쏟았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일과 3일 KSPO DOME에서 양일간 콘서트를 통해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9일과 10일에도 콘서트를 진행하며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등에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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