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000만원 수수 혐의’ KIA 장정석 前단장·김종국 前감독 불구속 기소

황혜정 2024. 3. 7.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전 감독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7일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금품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 거액의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해 김 전 감독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했고, 지난 1월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금품수수 사실 구단에 알리지 않아”
수수한 금품은 주식 투자, 자녀 용돈 등에 사용
금품 제공 외식업체 대표도 기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이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2024. 1. 30.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이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 1. 30.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KIA 타이거즈 장정석(50) 전 단장과 김종국(50) 전 감독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7일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에게 금품을 제공한 외식업체 대표 김모(65)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 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 제공을 청탁받고 총 1억6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금품수수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KIA 열성 팬인 김 씨가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격려금 명목으로 준 것을 받았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이 금품수수 사실을 구단이나 선수단에 알리지 않은 채 대부분을 주식 투자, 자녀 용돈, 여행비, 개인 간 돈거래 등에 사용했다.

한편, 검찰은 장 전 단장에게 지난 2022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LG)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한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의 계좌를 수사하는 과정에 거액의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해 김 전 감독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했고, 지난 1월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거쳐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