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청 "후쿠시마산 식품구입 주저하는 소비자 4.9%로 줄어"

임현주 mosqueen@mbc.co.kr 2024. 3.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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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지난해 8월부터 해양 방류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일본 내 소비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소비자청은 지난 1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와 오사카 등 11개 지역 소비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사성물질 때문에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응답이 4.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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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망설인다는 응답률 추이(붉은색) [일본 소비자청 자료 캡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지난해 8월부터 해양 방류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일본 내 소비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소비자청은 지난 1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와 오사카 등 11개 지역 소비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사성물질 때문에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응답이 4.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17차례에 걸쳐 이뤄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13년에는 19.4%에 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낮아져 작년에는 5.8%까지 떨어졌습니다.

식품 산지에 신경을 쓰는 이유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지 않은 식품을 사기 위해서"라고 밝힌 응답률은 9.3%로, 지난해 10.5%보다 줄어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77775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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