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고치고 마음 다잡은 앤서니 김 “복귀전보다 나아질 거예요”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3.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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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보다는 좀더 나아질 거예요. 컨디션, 몸 상태 모두 좋아요."

LIV 골프를 통해 12년 만에 프로골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앤서니 김(미국)이 두 번째 대회에서 조금더 나은 플레이를 약속했다.

앤서니 김은 7일 홍콩 북부 셩수이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LIV 골프 홍콩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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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홍콩 현장
제다 대회 마치고 클럽 피팅
프로암 대회 통해 샷 감 조율
좀더 나은 경기력·결과 다짐
앤서니 김이 7일 홍콩 골프 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 프로암 라운드와 연습을 마친 뒤 걸어가고 있다. 김지한 기자
“지난 번보다는 좀더 나아질 거예요. 컨디션, 몸 상태 모두 좋아요.”

LIV 골프를 통해 12년 만에 프로골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앤서니 김(미국)이 두 번째 대회에서 조금더 나은 플레이를 약속했다. 앤서니 김은 7일 홍콩 북부 셩수이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LIV 골프 홍콩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라운드를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9홀을 돌면서 코스를 점검한 앤서니 김은 쇼트게임 연습장에서 칩샷 훈련을 잠시 소화하고서 이날 일정을 마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동안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협하는 골퍼로 주목받던 앤서니 김이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LIV 골프 제다를 통해 긴 공백기를 딛고 나서자 골프계에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복귀전 결과는 16오버파 226타, 53명 중 최하위였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94야드를 기록해 샷 거리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린적중률, 퍼팅 등 다른 지표가 다소 저조했다.

앤서니 김이 7일 열린 LIV 골프 홍콩 프로암 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LIV 골프
복귀전을 마치고 사흘 뒤. 앤서니 김은 곧장 홍콩으로 건너가 다음을 준비했다. 연습을 마친 뒤 현장에서 잠시 만난 앤서니 김은 지난 대회와는 달라진 경기력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대회에 썼던) 클럽을 부분적으로 바꿨다. 내 스타일에 맞게 피팅을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품과 다름 없는 걸 썼던 복귀전과 달리 이번에는 클럽에 변화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사용할 퍼터는 10여년 전 PGA 투어에서 사용했던 모델과 동일하게 제작사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했다”고 귀띔했다. 앤서니 김은 복귀전에서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한 바 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인사한 앤서니 김은 “(최종 라운드가 열릴) 일요일에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마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코스를 떠났다. 앤서니 김은 8일 대회 1라운드에서 유제니오 카카라(스페인), 키런 빈센트(짐바브웨)와 동반 플레이한다.

홍콩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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