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너스 금리 끝나나…BOJ 총재 "인플레 2% 목표 실현확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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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실현할 확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물가 목표의 지속적인 안정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나 수익률곡선통제(YCC) 등 대규모 완화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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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신기림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실현할 확률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 물가 목표의 지속적인 안정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나 수익률곡선통제(YCC) 등 대규모 완화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BOJ는 고질적인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6년 이후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해 왔다. 장기 금리는 수익률 곡선통제라는 정책을 통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목표를 0%로 설정하고 있다. 또 막대한 국채 매입과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신탁펀드와 같은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1년 넘게 BOJ 목표 2%를 계속해서 초과하고 지속적 임금 상승에 대한 전망으로 당장 2주 후에 열리는 정책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NHK는 2%의 물가 상승률 목표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금융정책 전환의 전제가 된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르면 18일부터 열리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결정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같은 날 앞서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일본 경제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의) 긍정적인 사이클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나카가와 위원은 "기업들이 임금을 책정하는 방식에서 분명한 변화의 조짐이 있다"며 "물가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 수익률 곡선 제어와 위험 자산 매입을 포함한 정책 수단을 수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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