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핵심 대부분 공천… 비명 중진은 줄줄이 배제·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사들은 대거 공천을 받은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핵심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인사 중 현역 의원 25명 정도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를 비롯한 친명계가 대거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등 지도부 대거 단수공천
비명계, 경선서도 잇단 고배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사들은 대거 공천을 받은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핵심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7일 기준으로 공천이 확정된 200개 지역구(당무위 인준 174명)를 살펴보면, 현역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거나 경쟁에 참여한 지역구는 99곳이다. 이들 가운데 63곳의 친명(친이재명·범명 포함)계 의원들이 공천을 받았다. 나머지 36곳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가져갔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인사 중 현역 의원 25명 정도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초선·인천 계양을)를 비롯한 친명계가 대거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천 관리를 총괄하는 조정식 사무총장(5선·경기 시흥을)과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재선·서울 동작갑),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재선·전북 전주갑), 정청래(3선·서울 마포을)·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서영교(3선·서울 중랑갑)·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을) 등 최고위원은 무난하게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 박성준 대변인(초선· 서울 중성동을)만 정호준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르고 있다.
원내지도부에서는 친명계인 홍익표 원내대표(3선·서울 중성동갑)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재선·서울 은평갑), 유동수 원내정책수석부대표(재선·인천계 양갑)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다만 친명계로 분류되는 윤영덕(초선·광주 동구남구갑)·최혜영 (비례대표)대변인은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했다.
지도부가 아니더라도 친명계 의원들은 대부분 무난하게 본선행 티켓을 쥐었다.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4선·경기 양주), 김병욱 의원(재선·경기 성남분당을), 민병덕 의원(초선·경기 안양동안구갑), 김용민 의원(초선·경기 남양주병), 김두관 의원(재선·경남 양산을), 백혜련 의원(재선·경기 수원을) 등 절대다수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명계 현역 의원 가운데 핵심인사가 공천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전무했다. 다선 의원인 안민석(5선·경기 오산)·변재일(5선·충북 청주시청원구)의원과 양이원영(초선·비례) 정도만 공천에서 배제됐다.
비명계가 단수 공천을 받는 경우는 적었다. 지도부에서도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초선·서울 광진을)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재선·익산을)만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개호 정책위의장(3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경우 단수공천서 3인경선, 단수공천의 수순을 밟았다.
비명계 현역 중에도 단수 공천을 받은 인사들은 적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윤건영(초선·서울 구로을)·정태호(초선·서울 관악을)·진선미(3선·서울 강동갑)·김태년(4선·경기 성남시수정구)·윤호중(4선·경기 구리시)·이학영(3선·경기 군포)·박정(재선·경기 파주을)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다소 보수세가 강한 부산·경남 지역구에서도 친문계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박재호(부산 남구)·전재수(부산 북구)·민홍철(경남 김해갑)·김정호(경남 김해을)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비명계 대부분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거나 핵심인사들은 컷오프 됐다. 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은 컷오프 된뒤 탈당해서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경기 수원정에서는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만 비명계 현역으로 하위 10% 통보를 받아 불공정 논란이 일었던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을 공천을 놓고 친명계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괴롭혀 힘들다"…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야산서 숨져
- 머스크의 달·화성 탐사선 `스타십`, 세번째 시험 비행 준비
- `나홀로` 원희룡, `북적북적` 이천수…유세 중 무슨 일?
- `풀소유 논란` 혜민, 3년만에 복귀…삼배 올리고 "참회"
- 아내 출산하러 집 비웠는데…아내 후배 데려와 성폭행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