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비자청 "후쿠시마산 식품구입 주저하는 소비자 4.9%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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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작년 8월부터 해양 방류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일본 내 소비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소비자청은 올해 1월 31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으로 벌인 소비자 의식 실태조사 결과 "방사성물질 때문에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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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작년 8월부터 해양 방류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하는 일본 내 소비자는 오히려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소비자청은 올해 1월 31일부터 이틀간 인터넷으로 벌인 소비자 의식 실태조사 결과 "방사성물질 때문에 후쿠시마산 식품 구입을 주저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9%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2년 뒤인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7회 이뤄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13년에는 19.4%에 달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낮아져 작년에도 종전 최저치인 5.8%를 기록했다.
식품 산지에 신경을 쓰는 이유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지 않은 식품을 사기 위해서"라고 밝힌 응답률도 9.3%로, 작년 10.5%보다 줄어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아라이 유타카 소비자청 장관은 "해양 방류에 의한 풍문(소문) 영향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도쿄, 오사카, 후쿠시마현 등 11개 지역 20∼60대 소비자 5천17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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