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HMM 재매각 계획, 현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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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하림의 인수가 불발한 HMM 재매각과 관련해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HMM은 국가의 재정이 투입된 회사이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간다는 정도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HMM 매각 무산에 대해서는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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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하림의 인수가 불발한 HMM 재매각과 관련해 "현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HMM은 국가의 재정이 투입된 회사이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간다는 정도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MM 채권단인 산업은행도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달 15일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HMM 매각 무산에 대해서는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앞서 HMM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과의 7주간의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7일 최종 결렬됐다.
매각 작업이 불발되면서 HMM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 체제로 유지된다. 재매각 추진 시점은 불투명한 상태다. 글로벌 해운 업계 재편으로 해운업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적정 가격을 받기가 쉽지 않아서다.
이에 더해 현재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1조6800억원어치의 영구채를 내년까지 다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현재 7억 주 수준인 HMM의 발행주식 총수는 내년엔 10억 주로 늘어난다. 매각 대금이 더욱 늘어나게 되면서 이를 감당할 기업이 손에 꼽힐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까지 인수 의지를 나타낸 대기업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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