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비위 행위자 가중 처벌…관리책임자·부서장 엄중 조치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잇단 경찰 비위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지휘부 회의를 열고 조직 차원에서 엄중한 대처를 지시하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경찰 비위 사건들을 두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성매매·폭행 등으로 도마에 오르면서 경찰 기강 해이 우려가 나오자 윤 청장이 직접 조직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행동,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 지시
(서울=뉴스1) 박혜연 송상현 기자 = 최근 잇단 경찰 비위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지휘부 회의를 열고 조직 차원에서 엄중한 대처를 지시하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윤 청장은 7일 오후 3시30분 화상회의 방식으로 현안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한 달여 동안 '의무 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비위 행위를 한 경찰은 가중 처벌하고, 관리책임자의 관리가 미흡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경찰 비위 사건들을 두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특히 관리자와 조직 차원의 관심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장은 "통계상으로 봐도 음주 관련 비위 행위가 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행위자 책임이지만 2차적으로 같이 근무하는 동료, 관리자, 부서 책임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청장은 이어 "마지막으로 관서장이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챙겨달라"며 "개인의 일탈로 조직의 신뢰와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성매매·폭행 등으로 도마에 오르면서 경찰 기강 해이 우려가 나오자 윤 청장이 직접 조직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18개 시도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30대·여)이 이날 오전 1시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택 인근에서 술 취해 노상에서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강북경찰서 지구대 소속 B 경사가 불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고 지난달 말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C 경정이 기자와 술을 마시며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기발령됐다.
서울청 기동단 소속 D 경사는 행인과 폭행 시비로, 기동단 소속 E 경사는 미성년자 성관계 및 영상 촬영 혐의로 각각 입건되기도 했다.
조지호 서울청장은 이와 관련, 전날(6일) 오전 일선 경찰서장을 비롯해 총경급 간부들과 회의를 열고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사례의 고리를 끊자"고 주문했었다.
아울러 윤 청장은 이날 전공의 집단 행동과 관련해서도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청장은 보건복지부의 형사 고발 등으로 인해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들에 대한 수사가 곧 이뤄질 수 있다며 "각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서 수사를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