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우승 다툼만큼 득점왕 경쟁도 '역대급'...홀란-살라-SON 위협할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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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EPL에 데뷔했던 2020/21시즌 왓킨스는 37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생산 능력도 발전했다.
홀란, 살라, 손흥민이 주도했던 득점왕 경쟁 구도가 왓킨스의 등장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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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EPL은 치열한 우승권 경쟁으로 인해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 현재 리그 1위는 19승 6무 2패(승점 63)를 기록 중인 리버풀이다. 맨시티는 19승 5무 3패(승점 62)로 리버풀에 이어 2위다. 3위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의 현재 성적은 19승 4무 4패(승점 61)다. 1위와 3위의 승점 차이는 고작 2점이다. 세 팀 모두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EPL 순위 다툼과 마찬가지로 득점왕을 향한 싸움도 불꽃이 튀고 있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때문이다. 현재 리그 득점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다. 홀란은 2023/24시즌 EPL에서 18골을 넣었다.
홀란 바로 밑에 있는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도, 손흥민도 아니다. 바로 빌라의 주포 왓킨스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빌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왓킨스는 27경기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1위인 홀란과의 격차는 겨우 2골이다.
왓킨스는 홀란, 살라, 손흥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름은 덜 알려져 있지만 EPL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선수다. 그는 2019/20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 브렌트포드에서 리그 46경기 25골을 터트렸다. 왓킨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빌라는 2020년 9월 3400만 유로(한화 약 492억 원)를 들여 그를 전격 영입했다.
왓킨스는 빌라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그는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매 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PL에 데뷔했던 2020/21시즌 왓킨스는 37경기 14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35경기 11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왓킨스는 지난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에는 2골에 그쳤다. 에메리 취임하자 왓킨스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무려 13골을 터뜨리며 빌라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왓킨스의 2022/23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 15골 6도움이었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생산 능력도 발전했다. 2023/24시즌 왓킨스는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현재 왓킨스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함께 도움 공동 1위다.
홀란, 살라, 손흥민이 주도했던 득점왕 경쟁 구도가 왓킨스의 등장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왓킨스가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할 가능성도 있다. EPL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해리 케인 외에 없었다. 왓킨스가 대기록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EPL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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