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피그바이오랩, 면역항암제 임상계획 식약처 승인

나확진 2024. 3. 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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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자사 면역항암제 TB51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험서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B51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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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피그바이오랩 [트윈피그바이오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자사 면역항암제 TB51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험서를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간암, 전립선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B51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TB511이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최대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용량을 결정하고, 단독 투여뿐 아니라 키트루다와 같은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도 계획하고 있다.

TB511은 펩타이드 기반 면역항암제로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에만 결합해 TAM 사멸을 유도하는 물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러한 작용은 종양 내 미세환경을 종양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전환해, 암 성장을 억제함과 동시에 암세포 사멸 능력을 보유한 다른 면역세포들이 종양 내 침투하도록 활성화해 암을 사멸시킨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TB511이 비임상실험에서는 마우스(실험용 쥐) 내에 사람의 면역 세포가 존재하도록 제작한 인간화마우스 모델을 이용했을 때 일반 마우스 모델보다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TB511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간세포암종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신속심사, 연구개발 세금 감면, 허가 심사 비용 면제 등 FDA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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