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위해 칼 빼든다...'맨유 인수' 랫클리프 경, 직원 25% 정리해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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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경이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칼을 빼 들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은 맨유 직원의 최대 25%를 해고할 것이다. 랫클리프는 클럽의 축구 운영에 대한 중요한 구조 조정을 검토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 중 한 명을 고용할 것이다. 그는 맨유에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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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 경, 직원 25% 정리해고 추진
과잉 비용 절감의 일환, 글레이저 가문도 동의
[포포투=김아인]
짐 랫클리프 경이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칼을 빼 들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 경은 맨유 직원의 최대 25%를 해고할 것이다. 랫클리프는 클럽의 축구 운영에 대한 중요한 구조 조정을 검토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 중 한 명을 고용할 것이다. 그는 맨유에서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랫클리프 경은 맨유가 여러 분야에서 직원을 과잉 보유하고 있으며 클럽이 더욱 간소화되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의 계획에 관해 글레이저 가문 소유주들과 상의했고,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던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의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 인수에 나선 것은 랫클리프 경이었다. 영국 'BBC'는 “랫클리프 경의 맨유 지분 27.7% 인수 계약이 완료되었다. 영국 억만장자 랫클리프의 투자 금액은 약 16억 파운드(약 2조 7천억 원)에 이른다. 2005년부터 맨유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 클럽의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지만 랫클리프의 이네오스(INEOS) 그룹이 축구 운영을 통제하게 된다”고 알렸다.
랫클리프 경은 맨유의 운영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현금 4000억원이 투입된다.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 구장과 여러 시설 등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INEOS가 축구와 관련된 모든 결정권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수뇌부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성공을 이끈 최고 운영자 오마르 베라다를 CEO로 선임했다. 스포츠 디렉터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댄 애쉬워스를 원했다. 다만 그가 뉴캐슬과 맺었던 계약에 '계약 중도 해지 시 1년간 타 팀 이적 금지'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절차가 지연되는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일하는 더기 프리드먼을 동료로 데려오려 한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도 랫클리프 경의 손에 달려있다. '데일리 스타'는 “텐 하흐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성탄절 이전까지 부진했던 결과로 인해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그의 900만 파운드(약 150억 원) 연봉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 유효하며,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은 아직 없다. 새로운 투자자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더욱 합리적인 구단 운영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약 1200명이라는 가장 많은 직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1000명 미만인 라이벌 구단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보다 높은 수치다. 랫클리프 경은 회사를 소유한 후 회사를 합리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직원 수가 적을수록 책임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향상된다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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