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지워라” 전공의 행동지침 작성자 압수수색…“서울 소재 의사 추정”

김화영 2024. 3. 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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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사람을 특정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게시글 최초 작성자를 서울 지역 의사로 추정하고 어제(6일)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1시 반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들에게 병원 자료 삭제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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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을 작성한 사람을 특정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게시글 최초 작성자를 서울 지역 의사로 추정하고 어제(6일)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1시 반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들에게 병원 자료 삭제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의사면허를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게시글에는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인계장을 지우고 나와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 해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병원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게시글 작성자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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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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