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한 헤일리 지지자 흡수 위해 바이든 ‘구애’ 트럼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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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에서 사퇴한 뒤, '트럼프도, 바이든도 싫어서' 헤일리에게 몰려갔던 지지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에서 중도하차했지만, 같은 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까지 언급하며, 헤일리 지지자들에게 이제는 자신의 지지 대열에 합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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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후보에서 사퇴한 뒤, ‘트럼프도, 바이든도 싫어서’ 헤일리에게 몰려갔던 지지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에서 중도하차했지만, 같은 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민주당 소속 바이든 대통령은 당은 달라도 온건한 중도 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헤일리 전 대사와 자신의 공통점을 강조하며 ‘구애’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 사퇴 직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트럼프가 니키 헤일리의 지지자들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바이든 캠페인’에는 헤일리 지지자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법치를 옹호하고 서로를 품위와 존엄으로 대하고,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보존해 미국의 적에 맞서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자신과 헤일리 지지자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라다니는 혼란과 무능력 등 진실을 기꺼이 말하고자 했다며, 헤일리 전 대사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까지 언급하며, 헤일리 지지자들에게 이제는 자신의 지지 대열에 합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선 후보 확정을 자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헤일리 전 대사의 돈 중 많은 부분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에게서 왔다고 주장하고, “그녀가 ‘레이스’에 머물며 끝까지 싸우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선 초기 다른 후보들이 사퇴하자 헤일리 전 대사에게 사퇴를 압박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상 헤일리 전 대사가 사퇴하자 ‘경선 잔류’를 요구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헤일리 지지자들 모두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운동에 합류하도록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전략가이자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언론 담당자였던 더그 헤이는 최근 미 A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지지자들을 오는 11월 본선 투표에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트럼프가 헤일리 지지자 중 일부를 얻을 수 있겠지만, 많은 수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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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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