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예비신부, 누적상금 31억 벌고 17일 결혼..사회 황제성·축가 존박(종합) [단독]

[OSEN=김채연 기자]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겸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3월 17일 유부남 대열에 합류한다.

7일 OSEN 취재 결과, 홍진호는 오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개그맨 황제성, 축가는 가수 존박이 맡는다.

홍진호, 황제성, 존박의 인연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타임 호텔'에 함께 출연하며 성사됐다. 홍진호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더 타임 호텔'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져서 부탁을 드리게 됐다"라며 두 사람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홍진호는 10살 연하 예비 신부와 3년 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결혼 발표 역시 지난해 5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내뱉은 뒤,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예비 신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홍진호는 “저도 결혼하려고 준비 중이다”라며 왼손에 낀 커플링을 자랑하기도 해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OSEN을 통해 “‘라스’에서 얼떨결에 언급하긴했지만, (결혼)계획은 내년이고 아직 1년정도 남았다. 아직 시간이 꽤 있어서 소감이라고 할 건 없지만, 그냥 별 문제 없이 잘 준비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결혼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SBS ‘강심장VS’에 출연한 홀진호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누적 상금이 31억 원이다”라고 고백하면서 “대회 상금 받은 것으로 최근 일시불로 자가를 구입했다”고 전액 현금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사실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청첩장을 돌린 바 있다. 이는 결혼이 머지 않았다는 것. 이때 공개된 청첩장에는 계좌번호가 찍혀있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호는 “어차피 다 안 올거 아니냐 축하만 해달라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편, 홍진호는 2000년대 컴퓨터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종족 ‘저그’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프로이머 시절 준우승 22번, 역대 2번째 스타리그 통산 100승 등 ‘2’와 자주 엮이며 ‘2’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 ‘더 타임 호텔’, ‘피의 게임2’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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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BS '강심장V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