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여경 폭행한 현직 경찰…현행범 체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3. 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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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새벽 시간 술에 취한 상태로 거리에 있다가, 보호 조치를 위해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20대 여성 순경이 술에 취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거리에 앉아 있다 보호조치를 위해 출동한 여경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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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새벽 시간 술에 취한 상태로 거리에 있다가, 보호 조치를 위해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서울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20대 여성 순경이 술에 취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거리에 앉아 있다 보호조치를 위해 출동한 여경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순경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지위고하를 막론한 경찰관들의 사건·사고가 잇따라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5일 기동단 소속 경위는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다음날에는 기동단 소속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시비가 붙은 시민을 폭행했다.

기동단 소속 또 다른 경장은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 강북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40대 초반 한 경사가 앱으로 만난 여성과 강남의 한 건물에서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단속반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은 기자와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단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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