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주인공… 제2의 이종범이 목표 [제11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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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이상군 감독이 이끄는 천안 북일고가 소중한 1승을 챙겼다.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야구명문고열전 예선 둘째 날, 지난해 우승팀 경북고와 맞붙은 북일고는 경기 중반에 얻은 소중한 한 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신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아직 2학년이지만 1학년부터 주전 선수로 경기를 뛰며 북일고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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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지명타자 윤찬
팽팽하게 0-0으로 진행되던 투수전은 5회 말 북일고 윤찬(2학년)의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 윤찬은 5회 말 원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경북고 투수 이중석을 상대로 초구에 좌측 방면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루에 있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윤찬은 "잔루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어떻게든 출루부터 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초구로 직구가 들어와 과감히 배트를 휘둘렀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볼넷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입학 당시 '리틀 이종범'으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끈 윤찬은 롤모델로도 이종범을 꼽았다. 그는 "호타준족의 대명사인 이종범 선수처럼 타격과 주루,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다재다능함을 본받고 싶다"는 당찬 패기를 보였다.
윤찬은 발이 빠르고, 어깨도 강견인 데다가 타격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2학년이지만 1학년부터 주전 선수로 경기를 뛰며 북일고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윤찬은 동계훈련 기간 선구안과 타격을 집중적으로 갈고 닦았다. 수비도 안정적이라는 평가여서 앞으로 북일고의 유격수 자리를 꿰찰 재목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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