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싸이커스, 마이크 부숴버렸다 "빌보드 성적 하이 노린다"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그룹 싸이커스가 새 앨범으로 이전보다 우수한 빌보드 성적을 노려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에서 그룹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의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Trial And Err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룹명 '싸이커스'는 좌표를 상징하는 단어 'x'와 여행자라는 의미의 'hikers'가 합쳐진 단어로 '좌표를 찾아 시공간을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싸이커스는 미니 1집에서부터 고유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들이 '트리키(TRICKY)'라는 존재와 함께 '좌표'를 통해 잠재력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로 이 세계관은 미니 2집에 이어 이번 미니 3집까지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곡 '위 돈트 스톱(We Don’t Stop)'은 올드스쿨 힙합 장르를 트렌디하게 해석해 여러 장르와 조합한 곡으로, 세상을 향해 계속해 나아가는 싸이커스의 에너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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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곡 '위 돈트 스톱'을 공연하는 도중 민재의 열정으로 마이크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민재는 이에 대해 "첫 공개이기도 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려다 보니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웃어 보였다.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데에 대한 소감에 대해 민재는 "얼마 전 월드 투어를 통해 좋은 음악에 대한 책임감이 커져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준비했다. 후회 없이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예찬은 "무대 위에서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싸이커스의 모습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진식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세계관의 아이콘인 트리키가 준비한 튜토리얼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한 편의 예측 불가한 로드무비 같은 앨범"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준민은 "모든 곡에 전력을 기울였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은은" 7개월간 준비한 만큼 자신감이 있다.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민재는 활동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데뷔 6개월 만에 일본, 북미, 유럽에 걸쳐 이뤄진 월드투어를 꼽았다. 민재는 "최근 유럽 투어를 다녀왔는데 데뷔 6개월 만에 많은 글로벌 로디(공식 팬덤명)들과 만나며 꿈만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 거기서 얻은 에너지를 새 앨범에 녹여 많은 분께 전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커스는 빌보드(Billboard) '이머징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빌보드(Billboard)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차트인 '이머징 차트' 1위에 기록한 것에 대해 현우가 감사함을 전했다. 현우는 "감사하다. 노래가 주는 힘이 크다고 생각해 노래로 줄 힘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데, 노래를 통해 긍정과 행복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현우는 "어떤 수치보다는 좋은 무대로 긍정과 행복의 에너지를 보여드리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수민도 "지난번 빌보드 성적보다는 조금 더 욕심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수민은 "팀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의 아이덴티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민재는 "1번이 에너지, 두 번째가 강렬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인트로만 들어봐도 휘몰아치는 감성이 있고, 멤버가 많은 만큼 변칙들이 많다. 장르적 변화를 다양하게 줘서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다"고 팀과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정훈의 근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준민은 무릎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한 정훈에 대해 "내가 정훈과 같은 방을 써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운을 뗐다. 준민은 "정훈이가 '활동 재밌냐. 빨리 돌아와서 로디하고 대화도 하고 좋은 경험 함께하고 싶다. 곧 10명의 완전체 에너지, 시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쇼케이스는 펑키한 사운드로 멤버들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싸이커스는 단체 및 개인 포토타임을 가진 후 타이틀곡 '위 돈 스톱' 무대가 이어졌다. 오버핏의 셔츠에 검정 상의를 걸친 캐주얼한 패션으로 통일한 멤버들은 펑키한 리듬에 맞춘 군무를 탄탄한 라이브와 함께 선보였다. 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을 연상시키는 장르에 중간중간 장난스러운 연출과 트렌디한 편곡이 더해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싸이커스의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는 오는 8일 오후 2시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