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남녀 배구 우승 경쟁 '점입가경'
[앵커]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우승을 향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팀당 2~3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1위와 2위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아직 대한항공에 승점 1점이 뒤져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여자부 역시 아직 정규리그 우승 향방을 알 수 없습니다.
1위 현대건설이 최근 정관장, 한국도로공사에 잇따라 패하며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격차가 1점까지 좁혀졌습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모두 세 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이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지난달 28일)> "진짜 몰입을 더 많이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중요한 순간이 왔을 때는 원래 했던 거보다 더 뭔가 절실하게 해야지만 와 닿는 것 같다는 생각을…."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더 히터 (지난 5일)> "남은 경기 진짜 다 승점 3점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인데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할 거고…."
정규시즌 우승팀은 5전 3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 통합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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