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道 원희룡 페북글에 이소영 "장관 취임 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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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종점 변경과 관련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이 "도대체 무엇이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7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원희룡 전 장관께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본인의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며 고발장까지 제출해, 제가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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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에 휩싸인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종점 변경과 관련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국회의원이 "도대체 무엇이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7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원희룡 전 장관께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본인의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며 고발장까지 제출해, 제가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고발장(허위사실 공표) 사진과 함께 "국토부 장관 취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을 제가 '확 바꾸었다' 하신 것, 나중에 '기억 안난다'고 하시지는 않겠지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이 의원이 해당 의혹 관련 어떤 사안이 장관 취임 이전에 이뤄졌다는 것인지 되물은 것이다.
이 의원은 게시글에서 "원 장관의 취임일은 2022년 5월 16일이다. 종점 변경안이 국토부에 처음 보고된 착수보고회 날짜는 2022년 5월 24일이다"라며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 공개'를 하며 종점변경 노선을 '대안'으로 밝힌 시점은 지난해 5월 8일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무엇이 장관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마 고속도로 종점 변경과 원 전 장관 본인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려는 것인가"라며 "장관 재임 중 국토부는 용역사와 소통하며 서울-양평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변경 대안이 마련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2022년 8월 국회 국토위 회의에서 김선교 전 의원이 원 장관과 양평내 나들목 설치에 관한 질의응답을 나눈 것에 대해서는 "장관 취임 전에 다 결정된 일이고 본인 권한과 전혀 무관한 사업이라면, 왜 (당시) 검토한다고 답변을 했느냐"고 물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원 전 장관이 대통령 처가 특혜의혹과 무관한지 국민들 모두 궁금해하고 있다"며 "기왕 말씀을 꺼냈으니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저와 일대일 TV 토론으로 그 진실을 밝혀 보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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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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