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고속철 건설사업 '박차'…"곧 신칸센 열차 도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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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첫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구간(508km)에 고속철도를 건설 중인 인도고속철도공사(NHSRCL)가 이달 말까지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 E5 시리즈 6세트 도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철도부는 현 추세로 사업이 진전되면 구자라트 구간에서는 2026년 6∼7월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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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의 첫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구간(508km)에 고속철도를 건설 중인 인도고속철도공사(NHSRCL)가 이달 말까지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 E5 시리즈 6세트 도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첫 도입 계약 이후 추가 계약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착공한 이 사업의 초기 비용은 24개 고속열차 세트 구매 등을 포함해 총 1조1천억루피(약 17조7천억원)로 추정됐다.
2016년 출범한 NHSRCL은 인도 철도부 산하로 연방정부와 구자라트 및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출자했다.
사업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NHSRCL이 올해 8월 15일까지 신칸센 열차와 운영체계 구매 등을 위한 모든 입찰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업의 전반적 진척도는 지난 1월 기준 약 40%로 구자라트주 진척도는 48.3%, 마하라슈트라주는 22.5%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고가교 100㎞ 이상 구간이 완공됐고 고속철도용 다리 6개도 건설됐다고 덧붙였다.
철도부 관계자는 "최근 수개월 동안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두드러진 진전이 있었다"면서 "주 정부가 행정관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업부지 인수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철도부는 현 추세로 사업이 진전되면 구자라트 구간에서는 2026년 6∼7월 고속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인도에는 현재 시속 2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속철로가 없으며, 신칸센 E5 시리즈 모델의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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