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경제 버팀목 '모범 장수기업' 찾는다

올해 5곳 선정해 환경개선비 등 혜택 제공

경상남도가 지역에서 30년 이상 터를 잡고 경제를 이끈 '모범 장수기업'을 찾는다.

7일 도에 따르면, 모범 장수기업 선정은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도입됐다.

도내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 평균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항상 고용한 30년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다. 경남도 또는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다음 달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 5곳을 모범 장수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인증패·현판을 주고, 회의실·기숙사 등 사업장 환경개선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시설 설비자금 이차보전율 우대, 해외마케팅·국내전시회 지원사업 신청 가점 등의 혜택을 준다.

도의회는 지난해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 향토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경남도 모범 장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오랜 기간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모범 장수기업이 자긍심을 갖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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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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