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중고 전기차 팔면 보상금 준다…매각 대금의 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보상판매를 시작한다.
쓰던 전기차를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팔면 별도의 보상금을 받고, 현대차 신형 전기차를 살 때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먼저 현대·제네시스 전기차를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서 판 소비자에게 매각대금 외 별도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가라앉고 있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보상판매를 시작한다. 쓰던 전기차를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팔면 별도의 보상금을 받고, 현대차 신형 전기차를 살 때 할인을 받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7일 신형 전기차 구입 때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지난 1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제네시스 전기차를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서 판 소비자에게 매각대금 외 별도 보상금을 지급한다. 매각 대금의 최대 2%다. 현대차의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차(HEV)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차량도 이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차량을 판 뒤 현대차 신형 전기차를 구매하면 30만∼50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서비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또는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 보상 판매에 나서는 것은 전기차 시장과 관련이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감가율(신차와 중고차 가격의 차이)은 내연기관차 보다 훨씬 크다. 새 차로 살 때 전기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데 중고차로 팔 때는 오히려 덜 값을 받는 셈이다. 소비자로서는 전기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가라앉고 있는 전기차 중고차 가격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고 전기차 값을 ‘제값’ 수준으로 유지해야 신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량(4만7653대)은 전기차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26.7% 감소한 바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 정권 땐 한 차례도 난리…18번 지역방문 “관권선거 아냐”
- “전현희는 윤희숙 부친 땅 조사…당선 가능성이 공천 목적”
- 민주당 향해 “종북세력 숙주”…‘황교안’ 따라가는 한동훈
- 공수처, 이종섭 ‘출국용 조사’…“대통령 범인 도피 돕나?”
- KBS “전국노래자랑 위기…김신영 교체 상당수 시청자 원해”
- [단독]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 “5·18 북한 개입”…국힘 공천자들
- ‘사직 전 자료삭제’ 병원업무 방해 글 올린 의사 압수수색
- 박광온 ‘소수점 낙천’ 시킨 비명계 낙인 효과
- 심금 울린 ‘어느 은퇴 선수의 글’…당신은 최고의 골키퍼
- 코끼리 장례, 내 새끼 얼굴이 하늘 보도록…“이런 매장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