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리는 정신아號, 네이버는 이사진 7인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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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마지막 주 주주총회를 연다.
조직 쇄신 작업이 한창인 카카오는 이번 주총을 거쳐 '정신아 신임 대표(사진)' 체제가 닻을 올린다.
우선 카카오의 주총 최대 이슈는 정신아 신임 대표 공식 선임이다.
자율경영 기조에 따라 파편화되어 있던 카카오의 계열사를 중앙집중식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정 신임 대표의 조직장악력도 향후 카카오의 조직 정비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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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직·사업 정비 속도
네이버 사외이사 2명 신규 선임
조직 쇄신 작업이 한창인 카카오는 이번 주총을 거쳐 '정신아 신임 대표(사진)' 체제가 닻을 올린다. 신임 정신아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 카카오의 조직과 사업 정비는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도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총은 각각 오는 26일과 28일에 열린다.
우선 카카오의 주총 최대 이슈는 정신아 신임 대표 공식 선임이다. 1975년인 정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이베이 APAC HQ 전략매니저, NHN 수석부장을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 카카오벤처스 대표, 2019년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 지난해 9월 CA협의체 사업부문 총괄을 맡았다. 현재 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카카오 쇄신 중추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정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하면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정비와 조직 쇄신 작업은 물론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자율경영 기조에 따라 파편화되어 있던 카카오의 계열사를 중앙집중식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정 신임 대표의 조직장악력도 향후 카카오의 조직 정비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이미 '정신아 대표 체제'에서 손발을 맞출 신임 경영진 윤곽도 꽤 선명해진 상태다. 정 대표 내정자는 최근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포털 다음 대표로 양주일 현 카카오톡 부문장 선임을 알렸다. 양 부문장은 네이버와 NHN를 거쳐 티켓링크 대표, NHN벅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에는 강형석 디자인부문장이 내정됐다. AI 사업 전담 조직도 꾸려진다. 지금까지 TF로 구성됐던 조직을 정비해 본격적으로 AI사업을 전개한. 현금 배당도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 중 하나다. 카카오는 주당 61원, 총 267억4000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 안건을 의결한다.
네이버 주총의 주요 안건으로는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업자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건이 있다. 2명이 신규 이사로 합류하면 네이버 이사회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정책대표 등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총 7명 체제가 된다.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현재 사채 발행 때마다 거쳐야하는 이사회 의결을 없애고, 대표이사에게 사채 발행 권한을 위임하는 것으로, 신속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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