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농협지주·은행 등 검사…"근본적 문제 들여다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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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농협금융과 계열사를 검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NH선물의 이상 외화 송금, NH투자증권의 IPO 관련 물의, 올해 농협은행의 ELS 사고 등 일련의 과정이 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여러 자회사가 불합리한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이 근본적으로 농협금융지주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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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농협금융과 계열사를 검사한다. 금감원은 최근 발생한 직원의 배임 사고뿐만 아니라 지난해 발생했던 이상 외화 송금,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파두발 IPO(기업공개) 논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협금융지주의 구조적 문제를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7일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 착수했다. 오는 8일부터는 NH투자증권에 정기 검사를 시작한다.
농협은행은 지난 5일 109억원가량의 업무상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배임을 일으킨 직원은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단순히 이번 배임 사고로 검사에 착수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배임은 해당 건대로 검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기회에 농협금융지주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금융지주나 은행이 중앙회에 내는 브랜드 사용료, 출연기금 등이 과도한지 검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후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절차가 적절하게 이뤄지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NH선물의 이상 외화 송금, NH투자증권의 IPO 관련 물의, 올해 농협은행의 ELS 사고 등 일련의 과정이 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여러 자회사가 불합리한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이 근본적으로 농협금융지주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중은행 지주는 독립 경영과 전문성을 보강해 나가는데 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중앙회 산하 조직의 일부로 취급받으면서 독립성과 경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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